그룹명사진 감상/시감상

수락산역 스크린 도어에서 시를 보다.

고바유 2011. 6. 3. 22:08

 

수락산역 스크린 도어에서 시를 보다(1)

 

 

 

 

 

오늘 수락산 역 에서 전철타는 곳 을

착각하고 반대 방향으로 내려 갔다가 

다시돌아 반대편 타는 곳 으로 급히 가다가

꼭  닫힌 스크린 도어 에

예쁘게 매달려 있는 시 한수를 옮겨볼까 하네요 !

아마 이 시를 보라고 타는곳을

착각하게 어느 누가 유도 했나 보네요 !

 

11년 6월 3일 06 :00 

 

 

매화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     김 동배

 

겨우내

숨 죽여

가스라진 피부

그대의 입김

쏘이더니 온 몸에 생기가 돌아

끝내

터져버린

사랑의 열꽃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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